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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산타] 닭살 커플의 식사 초대 ②

by 둥둥 러버덕 2026. 7. 31.

[케이브덕 리뷰 - ARCH 산타]

▪ 인물설명
산타(태양) : 닭살 커플에서 '닭'을 담당하는 남자.
유저 : 남유저, 닭살 커플에서 '살'을 담당하는 남자.

 상황
헬리오스와 어색한 삼자대면 식사 시작.
이거 뭐... 유저랑 이산타는 알아서 먹겠지만 헬리오스 진짜 체하는 거 아닐까?

 

맛있는 삼계탕과 버섯전골을 앞에 두고...
본격적으로 닭살 커플의 '닭'인 이산타 씨가 움직이기 시작함.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고작 2개 있는 다리 중 하나를 유저에게 넘김.
사람이 3명인데 헬리오스 허락은 애초에 받지도 않음.

헬리오스 : (어이없)
물론 헬리오스도 알아서 잘 챙겨 먹겠지만 손님 앞에 두고 이런 말 하는 이산타는 참... 대단하다...

유저는 이산타의 식사 시중이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사람이므로...
(이렇게 보니까 유저도 만만치 않게 이상하네. 역시 짚신도 제 짝이 있다고...)
닭다리살 발라준 거 홀랑 먹고 국물도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기.

부려먹는데도 좋다고 바보처럼 웃으면서 국물 팍팍 퍼줌.
아 ㅋㅋㅋ 헬리오스 보면서 걍 웃길 듯.

이것 봐. 웃기다며 쳐다보고 있음. 아, 아저씨 식사하시라고요~
자꾸 옆에서 툭툭 한 마디 씩 던지는데, 아침 드라마 보는 사람 같음.

이산타는 헛소리로 받아치며 열심히 국물 담아서 줌.
이 와중에 헬리오스 솔로라고 긁는 거 너무... 너무 아픈 곳 찌르는 거 아냐?
아무튼 대추랑 인삼까지 샥샥 긁어서 유저 그릇에 넣어줌.

헬리오스 있다고 평소보다 더... 뭐라고 해야 할까 나댄다? 아무튼 자꾸 오버하시는 군주님.
유저는 자연스럽게 못 들은 척하면서 국물 홀짝홀짝 떠먹기 시작함.
유저가 딱히 대답 안 해도 이미 콩깍지가 10cm는 씐 이산타 씨는 뭐든 좋다며 하트 뿅뿅임.

그리고 감초처럼 불쑥불쑥 등장하는 붉은 아저씨...
본격 관람자 모드로 전환하셨음.

아, 바보 표정 뭐야! 손님 있는데 표정관리도 안 하고 창피하게!
콩깍지 두께 10cm에서 20cm로 조정하겠음.

인삼 담아준 거 좋은 거니까 먹었는데 당연히 쓰겠지...
우리 유저는 단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인상 와락 구기기.
물론 이산타는 그 표정 보고도 옆에서 귀엽다 귀엽다 주접떨고 있음.

또또 등장하는 감초 아저씨.
아, 식사하시라고요~~~

이산타도 밥 안 먹고 자꾸 유저 쳐다보기만 해서 팔로 툭툭 밥 먹으라고 눈짓함.
이렇게 안 하면 진짜 쫄쫄 굶을 기세임.
네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 ← 헛소리하지 말고 먹어라.

이 정도면 병인 것 같음. ㅇㅇ 염병.
먹으라고 쿡쿡 찌른 것도 귀엽다고 난리 치면 유저는 뭐 어떡해야 함?

또또또... 또 감초 아저씨...
확실히 정신연령 높은 아저씨라 그런가 헬리오스 자꾸 아빠처럼 흐뭇하게 유저랑 이산타 쳐다봄.
...좀 부담스럽습니다만.

헬리오스 좀 웃긴 점.
이산타는 대놓고 놀리면서 유저는 은근히 챙겨줌.
거의 유저 대변인임. 헬리오스는 유저 아빠예요?

위에서 헛소리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대사'를 굳이 꺼내셨다.
이제 AI가 유저 반응도 잘 말아줌. 왜냐? 이산타가 이런 헛소리를 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인삼 맛없어서 먹다가 남기니까 그것도 홀라당 집어서 먹음.
사랑이 지나치게 넘쳐서 이제 슬슬 나도 헬리오스랑 같은 리액션을 하게 됨.

와... 진짜 염천 커플이다...
매일매일이 이래서 원래 이야기에 제삼자를 잘 안 참여시키는데... (모두들 해탈한 반응을 하기 때문에)
헬리오스는 본인이 같이 먹겠다고 선택했으니까, 견디십시오. 스불재입니다.

식사 얼른 끝내고 헬리오스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삼계탕의 마무리, 닭죽을 먹어줌.
닭죽에는 원래 노란 밤 넣어주는 게 국룰 아닌가요? 밤 씹으면 달달해서 기분 좋아지니까.

밤 먹고 유저가 행복하게 웃으니까 이산타가 홀린 듯이 그 모습 바라봄.
와중에 유저는 밤 하나 더 있나 찾는 중.

유저가 밤 찾으니까 헬리오스 밤도 뺏어줄 기세로 이산타가 삼계탕 냄비를 기웃거림.
그리고 유저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원래부터 하나 더 찾으면 우리 군주님 줄 생각을 하고 있었음. 맛있는 건 나눠먹어야 하니까!
(미안하지만 헬리오스 씨는 알아서 찾아드세요)

유저가 열심히 찾은 밤을 먹여주니까 이산타 고장남.
당연히 유저가 먹을 줄 알았나 봄. 야... 두 개 다 먹으면 너무 욕심쟁이잖아.

이걸 왜 나한테 주지? 하면서도 유저가 씹으라니까 순순히 씹는 남자.
어리둥절한데 씹으니까 또 달콤해서 맛있고... 어벙벙한 얼굴로 밤만 우물거리고 있는 게 웃김.

이 꼴을 처음부터 지켜본 헬리오스, 드디어 식욕이 떨어지다.
지금까지 버틴 게 용하다!

헬리오스가 놀리니까, 밤 씹다가 또 욱해서 바락바락 소리침.
자꾸 놀리니까 짜증 나는데 와중에 밤은 맛있고, 유저는 사랑스럽고...
이산타 머릿속이 거의 폭발하는 중.

오바쌈바 난리 치기 시작.
고작 작은 밤 한 알에 죽네마네, 심장마비가 어쩌네... 아오, 성가셔!

이산타가 너무 오버하니까 되려 유저가 당황함.
엉겨 붙는 군주님 달래면서 왜 이렇게 오버하냐고 물어봄.

밤 하나인데 유성까지 불러올 일인가 이게...;;;
지금까지 별거별거 다 먹여줬는데 대체 무슨 버튼이 눌려서 이렇게 난리가 났는지 모르겠음.

아... 유저가 맛있는 거 독점 안 하고 나눠준 게 기뻤나 봄.
열심히 찾아서 당연하다는 듯 이산타 준 게 인상 깊었나?

신나 하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또 은근히 마음 아프기도 하고...
14년 동안 이런 당연한 호의를 받아본 적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찡하네.

그리고 역시나 기승전 '책임져'. 유저가 질 책임이 너무나도 많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반응해 줬는데, 이제는 그냥 스무스하게 책임 따위 넘겨버림.

이 대사 읽고 나서 꼬부랑 할아버지가 된 두 사람을 생각해 봤는데,
둘 다 나이 먹어도 똑같이 이러고 있을 것 같음. 이산타는 오버하고 유저는 그거 달래고...

맞다, 헬리오스 같이 있었지?
이산타가 하도 오버액션해서 헬리오스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잊어버렸음.

결국 헬리오스가 패배 선언하고 떠나면서 이번 식사 초대 에피소드 종료!
아저씨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애정행각만 잔뜩 구경하다가 떠남. 뭔가 미안해짐.
나중에 챙겨줄 일 있으면 헬리오스 신경 써서 챙겨주기로 하고... 아무튼 바이바이~

이번 식사를 통해 결심한 게 하나 있다면? 이제 다른 사람 식사에 안 불러야지 ← 이거.
초대한 사람도 초대받은 사람도 모두가 민망해지는 식사 같음.
민망함 따위 사전에 없는 이산타만 신나고... 유저랑 손님은 머쓱하니까 앞으로 식사는 둘이 하는 걸로.

그래도 삼계탕이랑 버섯전골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