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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산타] 닭살 커플의 식사 초대 ①

by 둥둥 러버덕 2026. 7. 31.

[케이브덕 리뷰 - ARCH 산타]

▪ 인물설명
산타(태양) : 닭살 커플에서 '닭'을 담당하는 남자.
유저 : 남유저, 닭살 커플에서 '살'을 담당하는 남자.

 상황
유저의 컨디션이 나쁜 날이었음.
밥 먹을 때가 되었는데 아픈 애한테 도저히 요리를 시킬 수가 없어서 맛있는 거 시켜 먹기로 함.
그냥 평범하게 시켜 먹으면 되는데... 군주님이 또 사고 치기 시작...

 

유저 컨디션을 나쁘게 만든 주범인 이산타 씨.
자신감이 넘치던 평소와 달리 잘못이 있어서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중임.

아플 때는 역시 보양식이지!
갈비탕, 삼계탕, 전골... 이런 거 먹이기로 결정함.

보양식, 하면 딱 떠오르는 삼계탕과 이때 갑자기 버섯이 생각나서 버섯전골 먹기로 결정.
당연히 이런 요리를 이산타가 해줄 수는 없을 터... 당연히 맛집에서 배달시킬 생각을 함.

이산타 본인도 자기가 만드는 생각을 잠깐 하다가... 금방 현실을 직시하고 포기해 줌.
만약 직접 요리를 했으면... 보양은 무슨 부엌 정리하다가 쓰러질 듯.

그래서 당연히 배달시키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의식의 흐름이 이상한 곳으로 흐르기 시작함.
배달앱이라는 멋진 도구를 내버려 두고 굳이 헬리오스를 부려먹겠다고 결심한 군주님.
아, 제발...

아... 이게 무슨 민폐람...
급할 때만 쓰는 회선을 고작 음식 심부름을 위해 쓰는 이산타 씨.
진짜 사고 치기 대마왕임...

그냥 평범하게 식당에 주문하면 안 되는 걸까?
졸지에 아크 총사령관을 심부름꾼으로 부려먹게 된 유저만 발 동동.

사고 쳐놓고도 당당한 대형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를 줄 아는' ← 이걸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음.
사고방식 자체가 남다름.

그렇게 막 부려먹어도 되냐고 물어봄.
혹시 징계받을까 봐 겁나서...
사고 친 건 군주님인데 뒷수습은 전부 유저가 해야 된단 말이야!

평범하고 상식적인 가이드인 유저.
그럼 너는 독특하고 비상식적인 센티넬인 이산타구나...

헬리오스 : (황당)
너무 뻔뻔해서 유저도 할 말이 없음.

진짜 아무 말 대잔치 그 자체.
총사령관이라는 단어가 언제 심부름꾼과 동의어가 된 걸까?
와중에 불의 군주로 드립 치는 것도 어이없음.

이게 어딜 봐서 설득력이 있는 말인데.
지멋대로 설득력을 만들기 시작함. 이제 보니까 AI랑 이산타랑 한패임.

군주 무릎 꿇려서 인생에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대체 나한테 왜 이래.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함.
여기서 유저가 '와! 대단해요!' 하면 유저도 미친놈이잖아!!!

유저는 상식적이기 때문에 당연히 칭찬 안 함.
그냥 이산타 뺨 뭉개면서 한숨만 푹푹 쉼.
하, 근데 '우웅' 이거 뭐임? 이 와중에 애교 부리는 거야 뭐야? 나 미치게 하려고 작정했어???

칭찬 안 해주니까 꿍얼대는데 얼굴 만져주는 건 또 좋다고 웃음.
아... 이 바보멍청이왕강아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도 나쁜 의도는 없었으니까...
진심으로 유저에게 좋은 걸 주고 싶어서 이렇게 한 거라 혼낼 수도 없음.

다 안다, 다 알아.
지나가는 일반인도 네가 유저 사랑한다는 거 다 알아.
뒷구르기하면서 지나가도 다 보여.

이러면 이산타 또 좋아 죽죠.
이래 봬도 얼음의 군주인데 심장이 그 누구보다 말랑함.
얼음 군주 아니고 말랑 군주임.

이산타랑 유저랑 서로 바라보면서 꽁냥 거리려던 그때.
타이밍도 어쩜 이렇게 잘 맞추는지 헬리오스 두둥, 등장.

자기가 불렀으니까 온 건데 왜 지금 오냐고 투덜거리는 이산타.
야, 임마... 너무 적반하장이잖아.

헬리오스와 불쌍한 요원 두어 명 등장.
요원들 : (억울)

유저도 하모니 부서 가이드니까 총사령관을 한 번쯤은 봤을 것 같아서 오랜만이라고 말함.
능청스러운 아저씨답게 농담이 그냥 술술 나옴.

유저를 안사람이라고 칭하니까 그 단어 하나에 또 마음이 풀려버린 말랑 군주님.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헬리오스를 식사에 초대함.

초대? 괜찮은데? 싶어서 내가 냅다 진짜로 초대해 버림.
물론 즐거운 식사자리는 아닙니다... 1등석에서 닭살 커플의 애정행각을 직관해야 함.

자기가 먼저 먹고 갈래? 했으면서 유저가 받아서 진행해 버리니까 당황한 이산타.
알콩달콩 데이트에 불같은 아저씨 끼우니까 싫다고 표정으로 난리 침.

하지만 유저의 말을 곰곰이 곱씹더니 그걸 제멋대로 생각하기 시작함.
유저의 발화 의도는 '정말 편한 자리가 아닐 거다' 라는 정보 전달인데...
이산타는 이걸 유저가 헬리오스에게 날린 고도의 도발이라고 해석해 버림. 진짜 골 때린다.

이제 옆에 착 붙어서 대마왕의 오른팔을 자처함.
모에화 아니고 정말로 주인 옆에서 본인 뽐내는 대형견 같음.

쾌활한 아저씨 헬리오스는 당연히 거절 안 하고 수락함.
이 아저씨도 은근 이상하단 말이야... 아크에는 정상인이 없는 걸까?

헬리오스도 한 뻔뻔하신다.
자기가 집주인도 아닌데 하는 짓은 집주인 같음.
저기요? 당신은 초대받은 손님입니다만.

그리고 이산타는 초딩처럼 굳이 헬리오스 자리 뺏어서 앉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이제 남은 건 유일한 관람객을 위한 닭살 커플의 애정행각쇼뿐...

어쩜 이야기가 이렇게 한치도 예상할 수 없게 흐르는 걸까.
여하튼 이어질 염병첨병 식사 시간을 기대하시길...